경상북도 안동의료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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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  [안동MBC사람사는세상]의사가 그린 코로나 현장 2020-06-19 16:02:02  
  이름 : 안동의료원      조회 : 882      
054-850-6282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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◀ANC▶
코로나 19로 힘든 날을 보냈던 의료진 모습을
그림으로 그리는 의사가 있습니다.

외부에서는 알 수 없는 현장 상황을
그림 형태의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서라는데요.

글이나 영상과는 또 다른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.

사람사는 세상, 정동원 기자가...
◀END▶

안동의료원은
아직 남아있는 7명의 입원 환자를 포함해
323명의 코로나 19 환자를 돌봤습니다.

야전 병원 그 자체였습니다.

이를 함께 한 정형외과 정석영 과장.

정형외과 전문의라 한 발 비껴서 있었지만
의료진으로서 당시 코로나 사투 현장을
그림으로 남기기로 했습니다.

이른바 기록화입니다.

◀INT▶정석영/안동의료원 정형외과 과장
"(의료진이) 고맙고 대견하고 자부심을 느꼈습니다. 일반인들이 모르는 이런 것도 있었구나 하는 거를 남겨야되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..."

'한국 의사 미술회' 소속일 정도로
그림에도 소질이 있었던 겁니다.

◀INT▶정석영/안동의료원 정형외과 과장
"제가 그림에 몰두하면 밥먹는 시간도 잊어버리고, 제가 표현하고자했던 느낌을 전달할수 있다 그러면 제가 굉장히 보람을 느끼고...."

그래도 그림엔 아마추어일 뿐.
그래서 먼저 현장 모습을 사진으로 찍은 뒤
따라 그리는 방법을 택했습니다.

코로나 격리병동으로
마치 전쟁을 치르듯 들어가는 의료진.

방호복 흔적이 얼굴에 가득한 남자 간호사.

고글 테두리가 이마를 눌러 반창고를 붙인
지친 표정의 여자 간호사.

◀INT▶임미은/안동의료원 간호사
"되게 신경이 날이 서있었고 예민해 있었거든요. 그래서 방호복을 입고 사진 한 장 남긴 적이 없는데... (그림 그려줘) 감동이었어요."

구급차 동승 의료진으로서 본인이 환자를
긴급 후송하는 장면도 그림에 담았습니다.

◀INT▶정석영/안동의료원 정형외과 과장
"사실은 (방호복) 뒤에 산소통이 달려서 안전벨트를 맬 수도 없는 상황이에요. 안타까운 장면이기 때문에 그림으로 표현한 겁니다."

코로나가 한창일 당시
진료 중심에 있었던 이 내과 전문의는,

◀INT▶윤성철/안동의료원 내과 전문의
(2월 27일 당시 인터뷰)
"불안하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고요."

이제 자부심을 갖고 그림 속의 자신을 마주합니다.

◀INT▶윤성철/안동의료원 내과 전문의
"원래보다 잘 그려주셨더라고요. 그래서 만족하고 있습니다."

정씨가 지금까지 그린 그림은 18점.
앞으로 모두 30점 정도를 그려 10월쯤
안동의료원 차원의 전시회도 열 계획입니다.

아마추어 작품을 남 앞에 전시한다는 게
정씨의 성격상 맞지 않았지만
프로 작가인 아내의 격려와 결단이 큰 힘이 됐습니다.

둘은 1986년 의사와 간호사로
한 병원에서 한 달 간의 짧은 인연을 가졌다가
아내가 미술을 전공하기 위해
간호사를 그만둔 뒤 33년만에
작년 8월 부부의 연으로 다시 만났습니다.

◀INT▶김종희 작가/정씨 아내
"그림으로 우리가 다시 많은 사람들에게 정서적인 정신적인 통증을 해결해주는 예술가로서 마지막까지 저희 삶을 충실하게 하고자 하는 게 우리 둘이가 결혼해서 사는 하나의 작은 소신이에요."

땀 범벅의 의료진 모습이
국민들 가슴에 훈장으로 남아 있는 것 처럼
같은 의료진에게 정씨의 그림은
그 어떤 고급 작품보다 값진 훈장입니다.

mbc뉴스 정동원입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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